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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아프냐, 나도 아프다" 실제 효력 있어
동아일보
입력
2009-12-22 16:48
2009년 12월 22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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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은 뇌 영상 기술을 이용, 상대가 고통을 겪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 중 일부는 상대의 아픔을 느낀다고 말할 때 실제로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부분이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를 21일 내놓았다.
연구진은 대학생 108명에게 부상으로 신음하는 운동선수와 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 등 고통스런 상황이 담긴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이들의 반응과 뇌 영상을 판독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참가학생의 약 3분의 1은 적어도 한 가지 이미지를 보고 아픔을 느끼는 등 정서적인 반응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속 상처 부위와 같은 부위에서 순간적인 아픔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한 그룹이나 말하지 않은 그룹 모두 뇌에서 감정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됐지만, 상대 아픔에 공감한 그룹이 훨씬 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감 그룹의 뇌는 이미지를 단순히 보았을 때보다 말로 표현했을 때 훨씬 큰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버밍햄대학교의 스튜어트 더비셔 박사는 "일부는 타인이 다치는 것을 보거나 아픔을 표현하는 것을 접했을 때 실제 신체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비셔 박사는 또 아픔을 느낀다고 말한 그룹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공포영화나 뉴스 속 골치 아픈 이미지들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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