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큰얼굴강박증’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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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이 너무 큰 건 아닐까?’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뜻하는 ‘V라인’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작고 예쁜 얼굴형이 미의 기준이 되다 보니 평소 얼굴이 크다고 느끼는 여성들은 “큰 얼굴 때문에 강박증에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큰얼굴강박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술법은 ‘소프트 라인(soft line) 성형’. 이는 아래턱과 위턱의 위치를 바로잡고 과도하게 자란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작고 갸름하면서 균형 있는 얼굴형을 만드는 시술이다.

단순히 턱뼈를 깎아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턱 자체의 균형을 맞추는 게 이 시술의 특징. 시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소프트 라인 성형을 개발한 드림성형외과 본원의 김영준 원장은 “튀어나온 턱뼈만 깎는다고 얼굴형이 예뻐지는 게 아니다”면서 “턱의 위치를 근원적으로 바로잡아야 얼굴 전체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얼굴 자체가 큰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 양옆으로 넓적하면서 입이 과도하게 돌출돼도 얼굴이 커 보인다. 얼굴이 위아래로 길면서 주걱턱일 때도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소프트 라인 성형은 이런 복합증상을 교정하는 데도 활용된다. 이 때문에 소프트 라인 성형은 ‘복합 안면골 축소술’로 불리기도 한다.

김 원장은 “턱 수술은 매우 까다롭고 그 효과도 사람이나 증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안전한 시설과 체계를 갖춘 병원에서 경험 많은 의사와의 상담을 거친 뒤 시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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