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Click! 의학용어/뇌중풍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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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중풍(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젊은 나이에 나타나고 사망률도 더 높다.

뇌중풍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서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경과가 급속히 나빠진다. 증상이 나타난 지 3시간 이내,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혈전용해제로 막힌 뇌혈관을 뚫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간 안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하는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0월 29일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뇌중풍의 5대 증상 알리기에 나섰다. ①몸의 한쪽만 마비되는 ‘편측마비’ ②말이 안 나오거나 발음이 어눌한 ‘언어장애’ ③한쪽 시야가 회색으로 흐려지는 ‘시각장애’ ④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걷기가 어려운 ‘어지럼증’ ⑤발음이 어눌하거나 구토가 날 정도의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학회는 15일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73개 병원에서 ‘증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를 주제로 뇌졸중의 날 대국민 건강강좌를 연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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