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한국가스공사 “도로위의 배기가스를 싹∼”

입력 2009-07-30 02:59수정 2009-09-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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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버스 공급 - LPG 대체 에너지 개발 박차

한국가스공사의 녹색 경영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하나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차량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천연가스 차량의 보급과 관련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개발이다.

○ 천연가스 차량 보급과 인프라 구축

국내 대도시의 대기오염 요인 중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는 대도시 대기오염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배기가스 감소를 위해 정부는 가스공사와 함께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09년 현재 국내서 운행하고 있는 천연가스 버스는 모두 1만9507대. 가스공사는 2012년까지 2만6000대의 경유차량(버스와 청소차)을 천연가스 차량으로 바꾼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이동충전소 설치 및 운영 역할도 맡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LNG 화물차량 보급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천연가스 차량은 모두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고 있는 CNG 차량으로, 연료가 기체상태이기 때문에 저장할 수 있는 가스량에 한계가 있고, 여러 개의 연료용기를 탑재해야 하며 연료 1회충전당 운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LNG는 CNG에 비해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고속버스나 트랙터 등은 LNG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성면에서 합리적이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012년까지 모두 1만500대의 LNG화물차량을 보급하고 43개의 LNG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LNG 화물차량 보급을 통해 연간 대당 1500만 원 이상의 환경비용과 연 1400만 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가스공사는 보고 있다.

○ 새로운 에너지 기술개발

DME(DimethyleEther)는 LPG를 대체 또는 보완하거나 차량용 연료인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다. 효율이 높은 디젤기관에 디젤 대신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매연가스 등의 배출을 줄이면서 엔진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 DME가 갖는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DME의 제조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DME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이 경유차보다 8%, LPG차량보다 18% 적다. 또 매연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물질로 부상하고 있다. DME는 또 온실효과나 오존층 파괴 등 환경위험성도 적다.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도 가스공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의 발전 시스템에 비해 약 40% 정도가 절감되는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발전 기술이다. 이 밖에 가스하이드레이트도 가스공사가 연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에너지원이다. 동해안 탐사 및 시추 사업 참여와 회수공정기술 개발 연구, 국제 공동 시험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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