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마 21일 남부지방 상륙

  • 입력 2009년 6월 18일 03시 00분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국 중북부 지방에서 발달해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전선과 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올해 첫 장마전선이 형성되겠다”며 “21일 제주도와 영남 호남 등 남부 일부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21일의 첫 장마전선은 비를 하루 정도 뿌리는 것에 그치겠고 중부 지방으로 올라가지는 않겠다. 그러나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당분간 머무르면서 주기적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밤부터는 중국 북부와 중부에서 각각 형성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0일에는 이 저기압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반된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서울, 경기 중·북부 일부 지방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30∼60m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