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체나이 관리하면 당신도 ‘꽃보다 남자’

  • 입력 2009년 3월 2일 02시 59분


아름다운 남성을 사랑했던 그리스인들은 신화 속에서 자신들의 이상형을 만들었다. 아도니스, 히아킨토스, 나르키소스 등은 그리스 신화 속 ‘꽃미남’의 대표적 인물들이다.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히아킨토스는 태양신 아폴로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함께 죽지 못함을 슬퍼했다. 또 아름다운 요정 에코가 연모했던 나르키소스는 자기애를 이르는 ‘나르시시즘’으로 후세까지 남아있다.

요즘 한국인들의 미남에 대한 애착이 그리스인들 못지않다. 바로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때문이다. 드라마에서 ‘F4’라 불리는 네 명의 남자 연기자들은 모두 예쁘장한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에 무심했던 중년 남성들도 ‘꽃남’은 익히 안다 하니 그 파워가 얼마나 대단하지 새삼 느껴진다.

이제는 일어서면 튀어나온 배 때문에 발가락도 보이지 않는 아저씨들은 이들 ‘꽃남’을 볼 때면 ‘청춘을 돌려다오’라며 지나온 세월을 탄식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젊음과 아름다움은 태어난 시간부터 계산된 나이와는 관련이 없다.

현재 몸이 말하고 있는 나이인 ‘생체나이’만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좌우한다. 생체나이를 젊게 유지한다면 돌려달라고 노래 부르지 않아도 청춘은 돌아올 수 있다.

생체나이를 젊게 하는 방법은 변치 않는 ‘건강 3계명’인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절한 운동이다. 그 밖에 항산화제나 무기질 등을 섭취하는 것도 생체나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로는 ‘현대인의 불로초’로 알려진 코엔자임Q10(코큐텐)과 비타민 A·C·E, 무기질 셀레늄, 크롬 등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코큐텐은 노화방지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환자의 약물 치료 시 반드시 함께 처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장병, 고혈압, 퇴행성질환 환자에게 처방돼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바야흐로 봄이다. 피어나는 청춘의 상징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처럼 꽃 같은 생체나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면 ‘꽃남’이 되는 길은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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