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피부, 중년 연예인들의 피부관리 비법은?

  • 입력 2009년 2월 2일 16시 09분


최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이 베일에 숨겨져 왔던 피부관리 비결을 밝혀 화제가 됐다. 고현정은 39세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동안 피부를 유지해 피부관리에 1억원을 투자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MBC TV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부인하며 진실을 밝혔다. 고현정은 손을 자주 씻고 히터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등의 소소한 관리 노하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의학적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1억원 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최근 고현정 뿐 아니라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탄력있는 동안 피부의 중년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피부관리법을 묻는 질문에 마사지나 팩을 하고 있다는 피상적인 대답 대신 의학적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솔직히 답변한다. 그렇다면 중년의 나이에도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할 수 있는 의학적 시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경우 대표적인 시술은 뉴써마지다. 뉴써마지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탄력적인 피부를 만드는 방법으로 비수술적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피부 깊은 층에 열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을 수축시킴과 동시에 콜라겐 재생성을 유도함으로써 탄력적인 피부를 만들어 준다. 중년 피부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눈가 주름이나 입 부위의 팔자 주름 개선뿐 아니라 피부 탄력 증대를 통해 얼굴 전반의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 수 있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써마지는 단순히 피부 표피만을 당겨 주름을 제거하는 여타의 수술과는 달리 콜라겐 재생을 통한 근본적인 시술방식으로 결과가 자연스럽고 효과도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압구정 후즈후 피부과 한광호 원장은 “대부분 환자는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결과가 나타나며 30%의 환자는 한달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치료효과는 시술 후 3년에서 5년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피부재생술도 빼놓을 수 없는 시술이다. 그 중 선호되고 있는 어펌레이저는 피부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 깊숙한 부분까지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하여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고 흉터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새로 재생된 콜라겐으로 인해 늘어진 피부도 탄력을 회복할 수 있어 피부 노화에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진다.

피부 1㎠ 당 생기는 미세 피부 손상(MTZ) 수가 약 1000개로 프락셀 레이저 보다 4-6배 이상 많기 때문에 치료 속도가 훨씬 빠르고 비교적 낮은 파장의 에너지를 채택함으로써 피부 표피에 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낮다. 치료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며 효과는 콜라겐 재생이 이뤄져야 하므로 몇 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다. 어펌레이저는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 치료 효과 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얼굴 색까지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 특히 중년들에게 인기가 좋다.

후즈후 피부클리닉 한광호 원장은 “피부의 탄력저하와 주름의 치료는 부위와 특성에 따라 적절한 시술방식을 선택해야 효과가 크다. 시술방식을 미리 결정하고 그에 대한 정보수집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병원을 방문해 피부상태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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