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화상 흉터 말끔히 제거한다 '핀홀법'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 K군은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학업성적도 좋고 외국어 실력도 뛰어나 서류면접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인재이지만 K군에게도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는 듯 했다. 바로 중학교 때 화상을 입어 생긴 얼굴의 흉터가 자신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때문인지 면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준인 첫인상에 있어서는 유독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피부에 남은 흉터로 인해 심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는 K군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흉터는 100%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피부재생술, 피부이식술, 조직확장술, 레이저박피술 등이 있었지만, 효과가 미미하여 치료 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고통이 크며,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어 불편함이 있었다. 수술은 피부이식술과 같이 또 다른 수술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미용적인 목적으로는 크게 권장되지는 않는 시술이다.

반면 레이저치료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흉터를 미용적으로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등장한 흉터 치료법 중 첨단기법이면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이 바로 핀홀법 치료다.

피부조직 재배열 스스로 복원, 만족도 높아

화상흉터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핀홀법은 비정상적으로 변해버린 진피층 조직의 재배열을 유도해 피부가 정상 섬유조직으로 스스로 복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부가 재배열되면서 울퉁불퉁한 피부가 매끈해지고 딱딱하게 뭉쳐있던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또 혈관이 뭉쳐있어 검붉거나 반대로 혈관이 없어 지나치게 하얀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탄산가스레이저를 통해 화상흉터의 질감과 두께가 개선되면, 흉터 부위에 약간의 ‘붉은기’가 남게 되는데 이는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면 피부색을 정상 상태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 특히 표피에 뚫린 구멍은 모공처럼 보여 정상 피부와 비슷하게 보이는 미용적 효과를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끈처럼 구축된 피부가 부드럽게 되어 관절의 움직임이 유연하게 되는 기능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핀홀법 흉터 치료법은 2달 간격으로 평균 5회 정도 시행된다. 시술 후 마무리 치료를 1달 간격으로 10회 정도 할 수 있으므로, 치료기간은 2년 정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핀홀 레이저치료법의 장점에 대해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치료 방법들에 비해 미용적인 만족도가 월등히 높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흉터의 깊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화상흉터가 심해 피부가 쭈글거리고 딱딱한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분 마취를 통해 화상 흉터가 있는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므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

한편, 핀홀법은 부작용이 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흉터성형수술과는 달리 째거나 꿰매는 과정이 없어 시술 및 회복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www.starskin.co.kr) 02-33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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