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어제 얼음…오늘도 쌀쌀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12일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9도, 수원 7.6도, 청주 8.1도, 대전 7.9도 등으로 중부지방 주요 도시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최저 기온을 나타냈다.

특히 평창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관령 영하 0.9도, 철원 영하 0.6도, 양구 영하 0.3도 등이었다.

강원 산간 지역의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면서 지난달 26일 첫 서리가 관측됐던 대관령에는 이날 얼음이 관측됐다.

1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 호남 지역은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충청 강원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14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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