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그동안 인터넷 공간은 좌파세력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면서 “보수 중도우파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들의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통의 장(場)인 ‘드림 코리아’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웹사이트는 ‘위키피디아’처럼 방문자들의 의견이나 정보를 축적하고, 다른 방문자들이 그 의견과 정보를 고쳐 나갈 수 있다”며 “8일 문을 열지만 당분간 시범운영을 통해 방문자를 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인터넷 토론방이 개설됨에 따라 인터넷상에서는 이 사이트와 함께 포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달 개설한 인터넷 토론방 ‘민주주의 2.0’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