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요실금, 획기적인 3세대 수술방법- TOT 로 고민해결

  • 입력 2008년 9월 2일 09시 38분


부천 서울여성병원이 전하는 요실금의 증상과 치료방법

목동에 사는 정모(48세, 여)씨는 얼마 전부터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다이어트를 위한 에어로빅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정모 씨는 한 시간 여 기분 좋게 에어로빅을 하고 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소변이 속옷에 묻어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뿐 만 아니라 가끔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때도 똑 같은 증상이 있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증상에 수치심 마저 들어 병원을 찾기도 주저하고 있는 자신의 현실이 답답하기까지 하다.

이처럼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나오는 현상을 말하며, 전체 성인여성의 40% 정도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올 수 있으나,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괜한 수치심에 병원 문턱 넘기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요실금은 분명 병적인 상태이긴 하지만 세계 여성 중 1억 명 이상이 같은 증상으로 고민할 만큼 대중화된 질병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줄넘기나 뜀뛰기를 할 때 요실금 증상이 발견되는 것은 경미한 증상이지만,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같은 증상을 느끼는 중장년 여성들도 있는데, 이 정도면 중증의 요실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도가 심해지기 전에 미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뉘는데, 이중 복압성 요실금은 대개의 요실금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발생 원인으로는 연령의 증가, 임신, 출산, 폐경, 만성 기침이나 천식 및 심한 운동 등이 있으며, 비만이나 폐경과 함께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의 85%는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발생하고 요도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전체의 50~70% 환자가 이 범주의 요실금에 해당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렵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요실금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며 원인으로는 감염, 종양, 신경인성방광, 결석, 이물질, 방광출구폐색과 뇌졸중, 다발성경화증, 알츠하이머병 등과 같은 신경질환들이 있으나 특이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가장 흔히다.여성 요실금 환자의 20~40%가 여기에 해당되며, 특히 고령의 여성에서 흔하고, 또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30%에서도 절박 요실금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복합성 요실금이라고 한다.

우선 약물요법이나 골반근육 강화를 위한 케겔 운동법, 전기자극치료법, 바이오피드백과 같이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한 이후에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이 중 최근에 요실금 수술 치료법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TOT 수술법.

개복 없는 빠른 수술시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방광손상의 위험과 과다출혈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기존의 TVT 수술법과 달리 3세대 TOT 수술법은 최신의 요도현수인대재건수술로 요실금의 영구적치료를 목적으로 안전하고 확실한 수술법이다.

복강을 통하지 않음으로 방광손상, 출혈, 감영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 하였음은 물론, 짧은 수술시간(10분~15분)으로 수술과 마취에 의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피부흉터 또한 거의 없는 특징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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