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자가지방이식, 내것으로 채운다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결합한 유기 화합물. 동물에서는 피하·근육·간 따위에 저장되며, 에너지원이지만 몸무게가 느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국어사전에 실린 지방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이 유기 화합물이 한곳으로 몰려있다는 것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

청주에 사는 이은해(가명,23세)씨는 속된말로 얼굴은 44사이즈, 하체는 77사이즈인 하체비만 이다. 요새 들어 얼굴 살이 더 빠지니 여드름흉터가 더 도드라져 보여 이중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드름 흉터로 청주지역 피부과를 알아보다가 본인에게는 생소한 미세 자가지방이식, 지방흡입술에 눈이 번쩍 뜨인다.

동양인의 체형은 이은해씨의 경우처럼 하체가 상체에 비해 발달한 하체비만이 특징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체 비만은 다이어트만으로 교정이 힘든 게 사실이다.

우리 몸에 과도하게 집중되어있는 지방을 줄이는 방법에는 지방흡입술이 있는데 지방 흡입술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원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제거된 내 지방을 푹 꺼진 이마나 팔자주름, 꺼진 눈꺼풀, 관자놀이에 채워 넣어 V라인의 얼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부럽지 않은 호감 가는 부드러운 인상으로의 리모델링하는 미세자가지방이식으로 활용하여 지방은 다시 귀하신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연세엘레핀클리닉 청주피부과의 오동희 원장은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방법은 비교적 간편한 편이고 한번의 시술로 환자의 인상이 바뀌고 환자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미적 감각이 있는 섬세한 시술력을 고루 갖춘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여드름흉터는 “제나(프락셀2), 라인셀, 셀라스 등의 레이저 시술을 개인차에 따라 1회만 받아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내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의학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그동안 미세자가지방이식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체내흡수율도 거의 줄어들어 미세자가지방이식 후 생착율은 80%에 이른다.

청주 피부과 오동희 원장은 “다만 시술 후 이식한 지방이 완전히 생착 되기 전에 인공 썬텐이나 사우나 같은 강한 열이나 강한 추위에 반복 노출되면 생착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하고 주의사항을 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연세엘레핀클리닉 청주점 오동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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