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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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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예방접종 대상 전염병과 해외유입 전염병이 크게 늘면서 급성전염병 환자발생 신고건수가 3만4954건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71.1명꼴로 2006년 48.1명에 비해 47.9% 늘어난 것이다.
예방접종 대상인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염 등 제2군전염병 발생 신고는 2만5099건으로 2006년에 비해 90.3% 급증했다.
해외유입 전염병 신고건수도 2006년 140건에서 지난해 220건으로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신고된 해외유입 전염병은 뎅기열(97건)로 200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환자 신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을 포함하는 제1군전염병은 전년 대비 34.4% 감소한 447건으로 집계됐다.
모기, 진드기에 의한 곤충매개 질환인 쓰쓰가무시증, 말라리아 등 제3군과 제4군전염병 역시 전년 대비 2.3% 감소한 9408건이 신고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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