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병원 만들기, 병의원 이미지 변신 한창

  • 입력 2008년 7월 14일 10시 20분


최근 병의원들의 이미지 변신이 한창이다. 과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차갑고 딱딱한 곳이라는 인식에 병원 찾기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몇해 전부터 각 병의원마다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대부분의 병의원이 환자들에게 더 친숙하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온라인 상에서 전문상담이나 온라인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위한 내부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내원 환자들이 대기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설치하는 곳도 많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여성 환자가 많은 병의원에서는 네일아트를 코너나 족욕 코너 등을 마련하기도 하고 소아과나 치과 등 어린이의 내원이 많은 병의원은 놀이방을 마련한 곳도 자주 눈에 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전체 병의원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한 이미지 변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서울나우병원(www.nowmed.co.kr)은 최근 온라인 병문안 서비스 제공, 수술 장면 실시간 제공 서비스 등을 통해 가족처럼 따뜻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 병문안 서비스는 디스크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의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서울나우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메뉴를 제공하고, 편지가 등록되면 병원 측이 출력해 환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다.

직접 병문안을 오기 어려운 주위 친지, 친구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환자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전화 통화에 익숙한 환자들은 오랜만에 받아보는 종이로 된 편지에 기쁨이 더욱 크다.

서울나우병원의 한 입원 환자는 "병원에 있으면서 편지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편지를 받으니 마음이 찡하다"며 "나우병원에 와서 좋은 선물을 받아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나우병원에서는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이 모니터를 통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해 더욱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나우병원 유석주 대표원장은 "수술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불안하게 천장을 바라보는 환자와 수술실 앞을 떠나지 못하고 긴시간을 초조하게 보내는 보호자를 흔히 떠올렸다"며 "수술하는 전 과정을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이 지켜볼 수 있게 설비를 마련하여 수술 과정에서 관절의 상태를 직접 보여주고 설명함으로써 불안감 해소는 물론 병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깊은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서울나우병원 유석주 대표원장

문의 : 서울나우병원 031-78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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