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관절염 환자, 인공관절수술은 마지막 희망

  • 입력 2007년 12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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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은 뼈를 싸고 있는 연골이 손상이 되어서 뼈가 서로 맞닿을 경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무릎관절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금속으로 위아래 뼈을 감싼후 그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만들어 주는 새로운 관절을 말한다. 치아가 상한 경우는 금으로써 치아를 씌워주는 것과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된다. 이 인공관절을 시행했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통증을 줄여주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누가 해야 하나?

인공관절 수술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사항이다. 가능하면 자신의 관절을 유지하면서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연골주사, 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 치료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는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관절 손상이 심해 자신의 관절을 되살릴 수 없는 환자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리가 심한 O자형으로 구부러지게 되며 X-ray 상으로도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끼리 달라붙어 주저앉아 있을 때쯤이면 키가 줄어들고, 통증이 심해 걷기도 힘들고 걷더라도 뒤뚱뒤뚱 오리걸음을 하게 된다. 특히 밤에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친다면 말기 관절염인 경우가 많다.

즉, 인공관절 치환술은 연골이 심하게 마모된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 및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

1) 수술 전

인공관절 수술이 결정되면 일반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X-ray 촬영 및 노령환자를 위한 간, 신장기능검사, 심전도, 혈압 및 당뇨 검사 등 수술 전에 꼭 필요한 검사를 실시한다. 노령자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술 전에 환자와 보호자는 인공관절 수술 및 합병증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한다. 인공관절 수술 전날 자정부터는 일체 금식한다.

2) 수술 시

입원 후 보통 하루 뒤면 수술을 받게 되며 수술 시에는 척추마취를 시행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마취를 할 때도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양쪽 무릎을 모두 받을 경우 수술시간만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 수술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 수술 후

수술 3~4일 후부터는 일어서기가 가능하며 목발이나 워커(바퀴가 달린 걸을 때 짚고 걷을 수 있는 보행기)를 이용해 걷기 연습을 시작한다. 기계를 이용한 CPM(수동적 관절 굴절 운동기기)을 통해 무릎을 구부리는 재활운동도 받게 된다.

보통 수술 후 약 10~14일 정도면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인공관절 수술의 진료비는 얼마나?

한쪽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기준으로 할 때 400~500만원이 보통이다. 의료기관 종별 평균진료비는 의원이 479만원, 병원 504만원, 종합전문 527만원, 종합병원 582만원 순으로 의원과 종합병원 진료비 차이가 100만원 이상으로 큰 편이다. (2005년도 슬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결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도움말: 목동 힘찬병원 관절센터 박광열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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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건강한 무릎, 인생이 달라집니다

‘당신의 무릎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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