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 기간, 얼마나 걸릴까?

  • 입력 2007년 12월 3일 17시 27분


코멘트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나서 여드름이 하나 크게 올라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며칠간의 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 없던 여드름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없던 여드름이 새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어 있던 여드름이 과로나 스트레스라는 도화선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여드름이 발생되는 단계(여드름 발생 기전)에서 찾을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testosterone → dihydrotestosterone → 피지선 자극 → 피지분비 촉진 → 모공 속 각질의 비후현상 → micro comedo 형성 → mature comedo 발생

즉 혈액을 타고 피부에까지 흘러나온 Testosterone 호르몬은 특수 효소에 의해 Dihydro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으로 전환되고,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것이 모공 속에 각질이 쌓여 여드름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여기서 micro comedo는 여드름 초기형태로 흔히 여드름 씨라고도 불리는데 우리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아주 작은 알갱이 형태다. 시간이 지나 이들을 영양분으로 여드름 균이 자라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기까지는 2~3달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드름 피부개선을 전문으로 하는 하늘토한의원(www.haneulto.co.kr)에서는 여드름의 치료기간을 약 3개월로 계획한다. 근본적인 몸 상태 개선과 함께 외부로 표출되지는 않았지만 잠재된 여드름까지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가끔 빠르게 호전 되는 환자들은 1개월 내에 육안으로 보이는 여드름이 대부분 진정되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상당히 시기상조적인 행동이다. 이런 경우 여드름이 올라오는 근본적인 요인이 제거되지 못했고, 잠복된 여드름도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근육운동으로 비유해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 한 달 만에 몸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그만두고 과식을 하게 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듯이 여드름도 단기간의 치료로는 재발 위험성이 높다.

하늘토한의원 최형석원장은 “여드름은 피지분비 과다와 과각질화라는 개인의 유전적 체질적 소인에 의해 2~3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게 된다”며 “치료에 있어서도 체질적, 유전적 발생원인의 개선과 잠복된 형태의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 최소 3개월 정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하늘토한의원 최형석원장(www.haneulto.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