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화상전화 ‘01X’ 못 쓴다…유 정통 “010 통합정책 적용”

입력 2007-09-11 03:01수정 2009-09-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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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이번 주 중 시작하는 ‘리비전A’ 화상전화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도 SK텔레콤, KTF의 3세대(3G) 서비스와 같이 휴대전화번호 앞 세 자리를 ‘010’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01X’번호 사용을 요구해 온 LG텔레콤의 리비전A 서비스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서비스에도 ‘010’ 번호통합 정책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의 리비전A 서비스는 2GHz 대역 주파수를 새로 할당받아 사용하는 SK텔레콤, KTF의 3G 서비스와 달리 기존의 주파수에서 제공되는 화상전화 서비스다.

이 때문에 LG텔레콤은 이 서비스 가입자들이 ‘010’ 통합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019’ ‘011’ 등 ‘01X’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010 번호통합 정책은 당초 (LG텔레콤과 같은) 후발 사업자를 돕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단기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리비전A 번호가 010 번호통합 정책의 한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G텔레콤 측은 “01X 번호 사용을 요구하는 기존의 약관 신고서를 제출하고 서비스를 강행하겠다”며 반발했다.

LG텔레콤은 “기존의 원칙에 따라 리비전A 서비스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010으로 이용 약관 신고서를 바꾸기는 어렵다”며 “계획대로 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번 주 중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전화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최근 ‘압력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 인하는 물론 지금까지 (SK텔레콤과 같은) 선발사업자에게 허용하지 않았던 동일 통신회사 가입자 간 통화 할인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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