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화면? 게임화면?…‘MLB 2K7’ 진짜 같은 그래픽 눈길

  • 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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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서재응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펼쳐질 2007년 메이저리그가 개막됐다.

야구팬이라면 이들의 활약을 매일 보고 싶겠지만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치러지는 경기라 모두다 챙겨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

하지만 게임에서라면 아쉬움을 날려버릴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를 통해 4월 초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인 ‘MLB 2K7’은 유명 스포츠 게임 제작사인 2K게임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바탕으로 만든 야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매년 최신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선수진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실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세밀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장 전경을 보여주면서 실제 야구장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멋진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클로즈업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TV에서 야구 중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 또 경기 중에 계속 흘러나오는 해설도 TV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더욱 강조해 주며, 풀카운트 상황에서 나오는 북소리는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실제로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투타 시스템도 MLB 2K7에 현실성을 더해 준다.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공을 던지는 것이 힘들어 삼진을 잡았을 때의 쾌감이 더욱 크며 공을 정확히 맞혀 담장을 넘겼을 때 전해지는 짜릿한 진동은 실제로 방망이를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30개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실제 메이저리그처럼 시즌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올 시즌 아쉽게 선발 투수진에서 탈락한 박찬호 선수를 1선발로 만들어 사이영상을 타게 만드는 것도,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모두 모아 한국 드림팀을 만드는 것도 전부 게이머의 몫이다.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대결을 할 수도 있다. 30명이 함께 온라인 리그를 진행할 수도 있어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사이버 메이저리그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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