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장 얇은 휴대전화용 TFT-LCD 개발

  • 입력 2007년 2월 26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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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SDI는 26일 세계에서 가장 얇은 0.74㎜의 휴대전화용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00원짜리 동전 두께(약 1.5㎜)의 절반에 불과하고 명함 두께(약 0.5㎜)보다도 0.2㎜ 정도만 더 두꺼운 것이다. 기존의 가장 얇은 LCD 두께는 0.79㎜였다.

이우종 삼성SDI 상무는 "LCD의 두께는 얇아졌지만 네 면을 벽돌 모양으로 만드는 방식의 '브릭 타입 베젤' 기술을 개발해 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양산할 수 있는 LCD로서 이보다 더 얇은 것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5.9'로 두께가 5.9㎜. 이번 0.74㎜ LCD의 개발로 더 얇은 휴대전화 개발도 가능해졌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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