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진달래 등 봄꽃 열흘이상 일찍 핀다

  • 입력 2007년 2월 2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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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이르게 개나리와 진달래가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2일, 작년보다 6~9일 빨라진다"며 "개나리는 3월 7일, 진달래는 3월 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꽃을 피우겠다"고 22일 밝혔다.

개나리의 경우 남부지방은 3월8~15일, 중부와 동해안지방은 3월16~21일, 서울은 21일 경 개화한다. 진달래는 남부지방은 3월10~17일, 중부와 동해안지방은 18~2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24일 이후에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일로부터 약 7일 뒤면 만개하며, 서울에서는 3월 28일 이후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평년보다 높아진 겨울 기온 때문. 올 2월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2.8도~영상 9.7도로 평년보다 1.8~4.4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의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개화시기 직전의 날씨에 따라 예상일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설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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