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세계회의, 1300업체 3세대 이통기술 ‘힘겨루기’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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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우리 휴대전화가 최고”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행사 ‘3GSM 세계회의’에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를 하루 앞둔 11일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현지 홍보도우미들이 첨단 미디어 기능을 갖춘 울트라에디션Ⅱ를 선보였다(위 사진). LG전자 모델들은 스페인 광장에서 주력제품인 프라다폰과 샤인폰, 초콜릿폰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삼성-LG전자 “우리 휴대전화가 최고”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행사 ‘3GSM 세계회의’에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를 하루 앞둔 11일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현지 홍보도우미들이 첨단 미디어 기능을 갖춘 울트라에디션Ⅱ를 선보였다(위 사진). LG전자 모델들은 스페인 광장에서 주력제품인 프라다폰과 샤인폰, 초콜릿폰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국제회의 겸 전시회인 ‘3GSM 세계회의’가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다.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3G LTE(Long Term Evolution)’를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모습. 이 기술을 이용하면 7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4분 40초 만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국제회의 겸 전시회인 ‘3GSM 세계회의’가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다.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3G LTE(Long Term Evolution)’를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모습. 이 기술을 이용하면 7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4분 40초 만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최첨단 이동통신 기술과 휴대전화 산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3GSM 세계회의’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F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전 세계 1300여 업체가 참가하며 모두 6만여 명의 업계 종사자와 관람객이 다녀갈 전망이다.

참가업체들은 최근 상용화 단계에 이른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과 함께 5∼10년 뒤에 실용화될 4세대(4G) 기술, 최신 휴대전화를 놓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안승권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 등 국내 업체 경영진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국내 업체의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울트라에디션Ⅱ’ 등 새 휴대전화를 공개하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 울트라에디션Ⅱ는 전 세계 휴대전화 중 가장 얇은 5.9mm 두께의 바 타입 단말기 등 4가지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LG전자는 85평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3G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시연하고 주력 상품인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을 전시한다.

안승권 본부장은 ‘GSMA 리더십 서밋’에서 열리는 ‘신기술의 도래’를 주제로 한 토론에 알카텔루슨트의 패트리셔 루소 회장 등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리더들과 함께 참여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리더십 서밋에서 ‘이동통신사의 혁신적 서비스와 그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 사장은 전 세계 이동통신 및 휴대전화 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 현황과 KTF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송이 SK텔레콤 상무는 특별히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오락과 통신의 결합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들이 3GSM 세계회의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GSM은 2006년 기준으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도 3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기존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벗어나 GSM 방식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3GSM 세계회의::

유럽식 이동통신(GSM) 국제협력기구인 GSMA(GSM Association)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국제회의 겸 휴대전화 전시회다.

바르셀로나=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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