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상반기 중 전국서 시청

  • 입력 2007년 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던 지상파 멀티미디어방송(DMB)을 상반기(1∼6월)부터 전국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지역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방송국 허가 심사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해 허가 처리를 다음 달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사업자인 KBS는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전주 춘천 제주 등 7개 권역의 시험방송을 3월에 본방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방송국 소재지 인근에만 방송을 송출하는 지역 MBC와 지역민방은 설비 구축이 완료되는 5, 6월에 본방송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통부는 방송의 안정적 제공과 독립적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역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가 투자비를 줄일 수 있도록 송신소와 연주소(주조정실)의 공동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지상파 DMB 전국 본방송이 개시되면 지방의 시청 수요 충족과 방송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사업자는 교통정보서비스 등 유료 부가 데이터방송 제공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상파 DMB 단말기는 282만6000대가, 위성 DMB 단말기는 101만8000대가 보급됐다.

정통부는 DMB 이용자가 올해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