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60cm 천체망원경 첫 국산화

  • 입력 2006년 12월 28일 03시 05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교육 및 관람용 망원경.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교육 및 관람용 망원경.
교육용, 관람용으로 쓸 수 있는 천체 관측용 망원경이 국산 기술로 처음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표준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기계가공업체인 하늘 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름 60cm 반사망원경을 개발해 시험관측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표준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빛을 반사시켜 천체를 볼 수 있게 하는 핵심 부품인 반사경을 만들었다. 천문연구원은 망원경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측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실제 기계 제작은 하늘 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이 망원경은 2007년 4월 문을 여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송암천문대에 설치된다.

현재 국내 학교나 천문대, 과학관 등에 있는 망원경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어서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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