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용인시 A골프장 측은 황 전 교수가 처삼촌인 박모 씨가 대표로 있는 A골프장에서 수개월 전부터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와 함께 활동을 하는 연구원들도 최근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 신축된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 건물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교육연구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이달 8일 사용승인이 난 이 건물은 황 전 교수의 처삼촌 박 씨가 대표로 있는 A골프장이 건축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연구소에서는 흰 가운을 입은 3~5명이 목격됐으며, 이 중 한 명은 자신의 신분을 연구원이라고 밝혔으나 황 전 교수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사암리 건물을 우리 회사에서 지은 것은 맞지만 이 건물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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