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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3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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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나노메디컬 국가핵심센터와 화학과 천진우(千珍宇)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내 공동 연구팀은 지름 20nm(10억 분의 1) 크기의 입자가 집적된 구조체를 개발했다고 연세대가 13일 밝혔다.
이 구조체는 1㎣ 크기에 약 100조 개가 집적될 수 있어 가로 세로 1인치 크기에 1.6 테라비트(1조 비트) 분량의 정보를 저장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신문 1200만 페이지, DVD 영화 400편에 달한다.
이번에 발명된 3차원 나노-수퍼-구조체는 코발트와 산화철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 입자간의 화학 반응을 유도해 일반 나노 입자에 비해 약 25배 정도의 증폭된 자기적 성질을 지닌다.
천 교수는 "나노-수퍼-구조체의 저장용량은 기존 반도체의 10배 이상"이라며 "현재 이 구조체를 판독할 수 있는 정교한 장비가 없지만 앞으로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조체는 자성 메모리 매체뿐 아니라 광-메모리와 자성-반도체 트랜지스터 소재 및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의 조영제 등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는 2월 말 세계적 과학 잡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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