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6월호 기생충으로 신약개발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코멘트
기생충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려는 첨단 연구가 활발하다.

신명헌 연세대 의대 교수는 장에 기생하는 아메바가 면역세포를 죽이는 과정 일부를 밝혀 지난달 국제학술지인 ‘면역학지’에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면역학회보’에도 피 속에 기생하는 선충에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이 발표되는 등 기생충과 면역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뜨겁다. 신 교수는 “기생충에서 염증 등 지나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생충은 사람과 오랫동안 공존해왔기 때문에 부작용이 훨씬 적은 약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과학동아 6월호는 최근 국내에서 감염률이 높아졌다고 보고된 기생충의 ‘야누스적인 두 얼굴’을 기획기사로 소개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