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1일부터 태풍영향권 전국 비…더위 한풀 꺾일듯

  • 입력 2004년 7월 30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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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일부터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 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남테우른은 1일 오전 9시경 일본열도를 통과한 뒤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직접영향권에 드는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테우른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8m인 중형태풍이다.

한편 주말인 31일에는 서울 32도, 대구 36도 등 무더위가 이어지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1일은 서울 29도, 대전 31도, 강릉 27도 등 낮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6일경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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