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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30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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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안과전문의 크리스 해먼드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11번 염색체에 있는 PAX-6 유전자가 변이되면 근시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유전적 요인이 TV 근접시청, 장시간 컴퓨터 게임 등 환경적 요인과 만나면 근시가 촉진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근시는 유전적 요인이 89%, 환경적 요인이 11%라는 연구결과는 나왔으나 근시 유전자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해먼드 박사는 "사람은 대부분 원시로 태어난 상태에서 안구가 자라며 시력이 정상수준에 이를 때 안구의 성장이 중단되지만 근시는 성장이 중단되지 않아 안구가 길쭉해 진다"며 "유전자를 통제하는 인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근시가 확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인구의 40%가 근시이고 아시아지역은 3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70-90%에 이르고 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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