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폰, 일반전화처럼 쓴다

  • 입력 2004년 5월 19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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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기만 하고 받을 수 없었던 인터넷전화(VoIP)도 하반기부터 번호를 부여받아 일반전화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는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전송하는 서비스로 투자 부담이 적어 일반전화 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통신부는 기존의 전화망 대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내전화나 기간통신 사업으로 인정해 9월부터 전화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전화 가운데 시내전화는 기존 번호체계를 그대로 쓰게 하고, 통화권역 구분이 없는 전국 서비스는 ‘070’, ‘040’ 등의 별도 식별번호를 쓰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은 지금처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 업체는 통화권을 시내와 시외로 구분하고 ‘119’나 ‘112’ 같은 긴급전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의무를 이행하면 시내전화 사업자가 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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