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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0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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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일 황우석 윤덕용 교수를 제2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1968년부터 시행해 온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을 지난해 개편한 것으로 수상자에게 대통령상장과 상금 3억원을 준다.
황 교수는 인간의 몸체 각 부분으로 분화할 수 있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배양함으로써 신체나 장기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업적을 거뒀다.
또 윤 교수는 분말재료의 액상소결 중 일어나는 기공소멸 현상을 발견하고 그 이론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앞으로 이 상에 걸맞게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세포치료의 실용화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받는 상금은 기존 상금 5000만원과 합해 의미 있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21일 제37회 과학의 날을 맞아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상할 과학기술인 110명을 발표했다.
하두봉(河斗鳳·72)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 박승덕(朴勝德·70)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강창오(姜昌五·61) ㈜포스코 대표이사가 과학기술훈장의 최고등급인 창조장을 받게 됐다.
최고과학기술인상과 훈·포장 및 표창장 시상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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