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황사 “외출 삼가세요”

  • 입력 2004년 3월 10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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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에 걸쳐 나타난 황사현상이 11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 뒤로 강한 황사가 따라오고 있다”며 “10일 오후 비가 그친 뒤 시작된 황사가 11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최고조에 이른 뒤 밤까지 이어지다 밤늦게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크고 농도가 짙어 ‘강한 황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200∼300μg/m³인 경우를 약한 황사, 300∼500μg/m³를 보통 황사, 500μg/m³ 이상을 강한 황사로 규정하고 있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강한 황사가 오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사가 사라진 뒤에는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을 웃도는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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