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선인터넷 매출 2조 넘을듯

  • 입력 2003년 1월 8일 17시 46분


최근 이동통신업체의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이동통신 3사의 무선인터넷 매출 총액이 2조원을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각각 1조원, 4500억원, 2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은 SK텔레콤 11.5%, KTF 10.5%, LG텔레콤 12% 등으로 무선인터넷이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 EV-DO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매출 총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선인터넷 매출 총액이 2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01년까지만 해도 5%대에 머물렀던 무선인터넷 비중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컬러 휴대전화 보급 확대, 콘텐츠 다양화, 망 속도 증가, 이동통신업체의 무선포털 강화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분야의 매출액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신지소프트가 콘텐츠의 장르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이 53.4%를 차지했고, 노래방 서비스가 18.1%로 2위였다.

또 카드 및 메시징 커뮤니티 8.8%, 뮤직앨범 8.3%, 성인 콘텐츠 3.1%, 모바일 광고 1.9%, 모바일 가수 1.5% 순으로 주로 오락성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책 및 학습(0.6%), 뉴스·생활·스포츠(0.4%), 증권·금융·복권(0.1%) 등 정보나 생활 관련 콘텐츠 비중은 미미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