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발기부전 치료제 ‘카버젝트 주사’ 개량형 나와

  • 입력 2002년 10월 13일 17시 20분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한 발기부전 치료제인 ‘카버젝트 주사’의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 나왔다.

파마시아코리아㈜는 개량형 카버젝트인 ‘카버젝트 듀얼 주사’(성분명 알프로스타딜·사진)를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최근 밝혔다.

카버젝트 듀얼은 기존 카버젝트 주사기보다 간편하게 정확한 용량을 주사할 수 있으며 주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5∼6분에서 5초 이내로 줄였다.

이 제품은 기존 카버젝트 주사와 원료는 똑같다. 카버젝트는 임상연구 결과 환자의 96%에서 효과가 나타나 현재 시판 중인 발기부전 치료제 중 효과면에서는 가장 확실한 제품이다. 먹는 약 비아그라는 80% 정도가 효과를 본다.

또 정신적 문제나 음경 신경과 혈관 이상 등 발기부전의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아그라가 먹은 지 1시간 뒤에 발기되는 데 비해 카버젝트 듀얼은 음경에 주사한 뒤5∼20분에 발기가 돼 1시간 정도 지속된다. 단 약간의 통증과 후끈거리는 느낌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드물지만 6시간이 넘게 발기되는 지속 발기증이 생기는데 이때에는 음경 조직이 손상되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의약품이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 02-3467-0914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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