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날아라 슈퍼보드' 모바일-온라인게임으로 부활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51분


허영만 원작의 인기 만화영화 `날아라 슈퍼보드`가 모바일 및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 한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한호흥업(대표 김석기)은 게임조선(game.chosu.com)과 이 만화의 캐릭터를 이용한 모바일 및 온라인게임 개발 라이센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날아라 슈퍼보드`은 오는 5월초까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되어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되며 온라인게임은 오는 10월까지 풀 3D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어 서비스된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전체 50스테이지로 구성된 횡스크롤 방식으로 제작되며 게이머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등의 주인공이 되어 삼장법사의 지시에 따라 퍼즐, 액션 등의 다양한 형태의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온라인게임은 시나리오 및 등장 인물을 새롭게 각색한 게임으로 격투게임을 연상시키는 전투시스템, 원하는 몬스터를 잡아 애완 동물처럼 키우는 육성시스템, 자신이 직접 만들고 수리하는 재미를 부여한 아이템시스템 등 참신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게이머는 삼장법사 일행이 되어 가상세계 원더랜드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게임조선의 강준완 사장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등 원작의 유명 캐릭터의 개성을 게임안에 최대한 살리며 새롭게 창조할 예정"이라며 "현재 40% 개발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교육적인 내용도 담고 있어 저연령 게이머 및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키치키차카차카 초코초코촉∼’"이란 주제가로 유명한 '날아라 슈퍼보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특히 상대방 말을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 잘하는 사오정은 유머시리즈에 등장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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