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도시바코리아 사장 "한국시장 3강 자신"

  • 입력 2002년 4월 10일 17시 25분


“제가 세일즈 매니저이자 마케팅 매니저라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PC) 시장 세계 1위 기업답게 한국에서도 입지를 다질 겁니다.”

차인덕(車仁德·사진) 도시바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코리아 사장은 의욕에 넘쳤다. 일본 도시바가 노트북PC와 디지털 가전을 앞세우고 도시바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1월.

“노트북PC도 생활가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통 채널을 직판 온라인 TV홈쇼핑 할인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겁니다.”

차 사장은 컴팩코리아에서 e커머스 본부장을 역임하던 시절에 컴팩의 노트북PC를 TV홈쇼핑에 처음 등장시킨 주인공. 처음에는 1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결국 1000대 규모로 올라갔던 당시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유통망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바코리아는 전국 6대 광역시에 서비스센터를 만들고 그 외 지역에서는 전자랜드21과 제휴해 서비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사실 노트북PC에서도 강자이고 반도체부터 일반 가전까지 만드는 종합 전자회사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반도체 회사 정도로만 알려져 있더군요. 이제 출발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오래지 않아 한국 노트북PC 시장에서 3강에 들어갈 것입니다.”

도시바는 앞으로 도시바코리아를 교두보로 삼아 한국에서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등 소비자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