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큰 보름달 27일 오후6시에 뜬다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10분


올해 대보름달은 절기상 대보름인 26일 밤이 아니라 다음날인 27일 오후 6시에 뜬다고 천문연구원이 밝혔다.

이는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되돌아오는 기간인 삭망월이 29.53일로서 음력의 한 달인 29일, 또는 30일의 중간에 있기 때문. 그래서 음력 날짜와 실제 달의 모양과는 1∼2일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 대보름인 26일 달의 모양은 완전한 원형의 97%로, 약간 찌그러진 모양이다.

한편 올해 대보름달은 일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될 전망이다. 매년 대보름이 찾아오지만 그때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는 27일 오후 6시17분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져 10월 21일 뜰 가장 작은 보름달보다 14% 더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이영완 동아사이언스기자 pus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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