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마이크로소프트 'Xbox' 일본서 발매

  • 입력 2002년 2월 22일 16시 04분


차세대 가정용 콘솔게임기로 주목받고 있는 'Xbox'가 22일인 오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출시됐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Xbox'의 소비자가는 약 3만4800엔이며 특히 이중 약 5만여개의 녹색빛 나는 검정색 투명 케이스는 일본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기념 행사장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의 게임매니아들은 기량이 출중하고 세련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Xbox' 일본 출시가 일본 게이머들의 정교한 기교와 풍부한 상상력에 십분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또 일본에서 최초로 'Xbox'를 구입한 게이머에게 직접 'Xbox'를 인도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빌게이츠 회장은 가자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오늘 'Xbox'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비디오 게이머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제 일본에서 첫 발짝을 내딛는 것이지만 명성이 자자한 일본의 게임 디자이너들이 'Xbox'를 통해 세계적인 게임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본의 'Xbox' 게임 타이틀.

▼'JSRF:젯 셋 라디오 퓨처'(제작사 세가) : 독특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스트리트 스케이팅 액션 어드벤처로 일본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겐마 오니무샤'(제작사 캡콤) : 세계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PS용 전쟁 서바이벌 액션 게임으로 새롭게 'Xbox'용 게임으로 컨버전 된 작품.

▼'데드 오어 얼라이브3'(제작사 테크모) : 테크모의 토너먼트 파이팅 액션 게임 시리즈 중 3번째 타이틀.

▼'침묵의 언덕2:사이고 노 우타'(제작사 고나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 'Xbox'에서만 가능한 게임 타이틀로 무시무시한 호러의 등장과 실제 같은 환경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어드벤처 게임.

▼'더블 스틸'(제작사 번카사) : 홍콩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자동차 스턴트 장면을 모방한 자동차 액션게임(일명 '레크레스:야주카 미션'이라고도 불림).

▼'에어포스 델타2'(제작사 고나미) : 상상을 초월하는 리얼리티 3D 슈팅게임으로 실제의 전투기를 사용한 실감나는 공중 전투가 압권이다.

▼'하이퍼 스포츠 2002 겨울'(제작사 고마니) : 실감나고 간편하게 10개의 스포츠게임을 재창조할 수 있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은 슬로프에서 풍경, 눈 쌓인 산맥, 빙상의 반사 등 완벽한 스케이트 링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SPN 동계 X 게임 스노우보딩 2002'(제작사 고마니) : 스노우보딩 게임으로 게이머는 세계 정상급의 스노우보드 선수들이 직접 조정해 경기를 벌일 수 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혼돈의 연대기'(제작사 코에이) : 역사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이머는 강력한 리더가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네즈믹스'(제작사 마이크로소프트) : 코믹 어드벤처로 게이머는 다른 쥐를 규합하고 진두 지휘해 침략자로부터 마을을 지켜내야 한다.

▼'텐쿠:프리스타일 스노우보딩'(제작사 마이크로소프트) : 기존의 경주 기반한 제품과는 달리 프리스타일 경주에 초점을 맞춘 스노우보딩 게임.(일명 '앰프트:프리스타일 스노우보딩'이라고도 불림)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월드 스트리트 레이서'(제작사 마이크로소프트) : 게이머의 운전 실력, 스타일, 위험부담 등을 테스트하는 게임.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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