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번호 서비스업체 바꿔도 그대로"

  • 입력 2002년 2월 19일 17시 25분


내년에 나올 IMT-2000 서비스는 가입자가 중간에 서비스업체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휴대전화 번호를 계속 쓸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19일 휴대전화 번호이동성 도입방안을 이같이 확정, 2㎓ 주파수대역 IMT-2000 서비스부터 우선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에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번호이동성 도입 후 1년 안에 시행 경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IMT-2000 번호이동성 제도는 서비스(2㎓대역) 상용화 후 6개월 이내에 시행할 예정으로 그 시기는 2003년 말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IMT-2000 식별번호는 업체 구분 없이 ‘010’으로 통합되고 나머지 고유번호는 가입자가 서비스업체를 바꿔도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쓰게 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또 전화번호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IMT-2000 서비스 시작 이후 5년 안에 ‘011, 017’ ‘016, 018’ ‘019’ 등 모든 휴대전화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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