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진 밤…사상최대 유성우 쇼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00분


19일 오전 한반도 동쪽 하늘에 별똥별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유성우(流星雨)의 장관이 펼쳐졌다.

한국천문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반부터 별똥별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소백산천문대에서는 3시경 시간당 최대 8000개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6년이후 가장 많은 것.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정도의 별똥별은 오는 2098년 또는 2132년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866년 지구 공전궤도 주변을 지나간 템펠-터틀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이 현상은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영완 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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