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바이러스 막으려면 이렇게…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7시 50분


이제는 익숙한 일이 되어버린 바이러스 경보. 컴퓨터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1년 365일 네티즌의 곁을 떠돌다 아차 실수하는 사이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안전하게 PC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바이러스 예방법을 소개한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생활화한다〓불법 복사한 소프트웨어는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자연히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 해커들 중에는 일부러 불법복제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심어놓은 사람도 많다.

▽다운로드는 믿을만한 사이트에서〓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받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유명 통신망이나, 동호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받도록 한다. 이런 곳은 자료실 담당자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등록하기 때문이다. 사설 게시판 같은 곳에서는 자료 내려받기를 삼가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e메일과 첨부파일은 열어보지 않는다〓파일의 확장자가 vbs, shs, piffks 등일 경우 90% 이상이 바이러스라고 봐야 한다. 곧바로 메일을 지우는 것이 상책. 잘 모르는 사람에게 메일이 왔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의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메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스스로 증식하는 능력을 가진 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웜은 PC 안의 메일주소를 검색해 무작위로 메일을 발송한다.

▽MS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자는 보안패치 설치를〓메일로 확산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아웃룩을 통해 전파된다. 따라서 보안패치 파일을 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에서 주기적으로 다운 받아야 ‘악성 코드 전파자’로 낙인찍히는 일이 없다.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한다〓정기적인 백업은 비상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한다. 항상 여분의 디스켓을 준비해 놓으면 좋다.

▽백신 프로그램은 항상 최신판으로 업데이트한다〓지난 버전의 백신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신종 바이러스 예방법에도 주의를 기울이자.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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