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학기자재전]첨단 디지털사진 기술 '한눈에'

지난해 개막식 모습

디지털사진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1 서울국제사진영상광학기자재전’이 24∼27일 서울 코엑스(coex)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전시회에는 첨단의 디지털카메라 디지털현상인화기 프린터 스캐너 등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코엑스와 한국광학기기협회 한국사진기자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일본 미국 등 8개국에서 90여개 업체가 참가해 사진시장을 주도하는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선다변화제도가 폐지되면서 일본의 캐논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이 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제품이 대거 출품되고 세계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신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카메라와 광학기기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아그파코리아 올림푸스코리아 LG상사 올림푸스 한국후지필름 준시스템 정우양행 등 10여개 업체가 세계 카메라시장의 총아로 부상하면서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내놓는다. 디지털카메라는 정보화의 진척으로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화소가 300만개 이상인 선명도가 높은 첨단제품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콤팩트카메라와 SLR카메라도 전시회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니콘카메라의 국내 판매원인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전문가용 SLR카메라 부문의 리더임을 내세워 10여종의 SLR카메라를 전시한다. 아남은 이밖에도 콤팩트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렌즈 쌍안경 등을 내놓고 관람객의 눈길을 유혹한다.

독일계 필름업체인 아그파코리아는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사진 현상인화장비 미니랩과 디지털카메라 필름 등 10여종을 출품한다. 이밖에도 SK글로벌은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와 필름을, 부라더상사는 스탬프제작기를,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은 디지털프린터와 LED프로젝트 VCR 캠코더를, 동원정밀은 펜탁스카메라와 렌즈를, 제니트영상기술은 35㎜ 동영상 촬영용 무인헬리콥터를 각각 전시한다.

또 우성필름은 코니카의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시스템을, 케이포테크놀로지는 포토스티커자판기를, 현승교역은 자외선 조사장치와 엑시머 자외선조사시스템을, 코렙은 디지털사진 즉석인화기를, 삼성포토이엔지는 고속컬러프린터를 내놓는다. 이와함께 그동안 카메라 관련 기기에 밀려 참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망원경 쌍안경 천체망원경 현미경 레이저기기 렌즈 광디스크 광학소재 등 광학기기 부문도 별도 전시될 계획. 또 부대행사로 디지털카메라 작동법에 대한 무료강의가 진행되고 디지털사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참가상과 추첨을 통해 시상품이 푸짐하게 주어진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