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1일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 예약등록과 관련해 소비자 주의를 촉구하는 긴급공지를 발표했다.
FTC는 “일부 사기꾼들이 자신들을 통하면 먼저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의 E메일과 팩스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고 있다”면서 “예약비를 요구하는 업체들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FTC는 또 ICANN의 공지사항을 눈여겨 볼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ICANN은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았으며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도메인에 대해서 사전등록이나 비용을 받는 것은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도메인등록업체 가비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서비스는 이제 겨우 명칭이 확정된 단계”라면서 “내년 중반이 지나야 실제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