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주말"… 전국 대부분 영하권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8시 50분


주말인 11일과 12일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찾아들면서 수은주가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10일 “11일 시베리아 고기압에서 떨어져나온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지방은 흐리고 곳에 따라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린 뒤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5도를 비롯, 춘천 대관령 영하 3도, 청주 수원 영하 2도, 서울 대전 영하 1도, 인천 0도, 광주 2도, 강릉 3도, 대구 4도 등으로 중부 이북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에 들겠다. 낮 최고기온도 낮아져 7∼1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12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영하 6도, 대관령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청주 영하 3도, 서울 수원 0도, 인천 광주 1도 등으로 11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약간 높아지겠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남해서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전해상에 걸쳐 최대 풍속이 초당 14∼18m에 이르는 북서∼북동풍이 점차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전망하면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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