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지문인증' 방식 추진

  • 입력 2000년 11월 9일 15시 14분


해킹을 방지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ID(사용자번호)와 패스워드(비밀번호)를 `지문'으로 대신하는 방안이 국회차원에서 모색되고 있다.

국회 가상정보가치연구회(대표 이상희 李祥羲)는 9일 정부 및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 솔루션업체인 Pass 21 정보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열고 전자상거래 보안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논의했다.

이상희 의원(한나라당)은 "기존의 ID와 패스워드에 의한 인증방식이 해킹과 도용 등에 취약해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문을 이용한생체 인증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문 인증방식의 도입을 위해 전자상거래법과 전자서명법 등을검토, 의원입법 방식으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ss 21측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ID와 패스워드 없이 원터치 로그인 방식을 이용한 지문인증을 통해 전자상거래 때 보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

[서울 = 연합뉴스 신지홍기자] shin@yna.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