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B2B '엔투비' 공식출범

  • 입력 2000년 10월 4일 18시 28분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 엔투비가 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 회사는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대한항공 한진중공업 현대종합상사 현대전자 등 국내 대기업 2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자재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다.

MRO 자재는 생산용 원자재 이외에 기업 생산시설의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소모성 물품과 서비스를 포함한다.

엔투비의 자본금은 160억원 규모이며 앞으로 기계 통신 건설 운송 전자 화학 등 모든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10만개 이상의 상품을 갖춘 종합적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넷 사이트(www.entob.com)는 내년 초에 정식으로 개설된다. 현재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MRO 자재 시장규모는 4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5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조원이며 2005년까지 15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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