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서 건설, 유통, 교육 분야에 걸친 B2B 종합 장터서비스를 표방하는 코리아e플랫폼(주)(www.koreaeplatform.com)은 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코리아e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은 SK, 삼보컴퓨터, 현대산업개발, 코오롱, 경방, 이수화학, 종근당, 시사영어사 등 재벌그룹 2세 경영인들이 이끌고 있는 16개사. 이웅렬(李雄烈.45)코오롱회장,이홍순(李洪淳.42)삼보컴퓨터부회장,최태원(崔泰源.41)SK회장,정몽규(鄭夢奎.39)현대산업개발회장, 김상범(金相範.39)이수화학회장 등 10여명의 재벌 2세 경영인들은 지난달 공동설립한 전자상거래 연합컨소시엄 아시아B2B벤처스를 통해 코리아e플랫폼의 자본금 50억원 전액을 출자했다. 이처럼 다양한 오프라인 기업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e마켓플레이스가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학교 동문인 이들 30-40대 오너회장들은 재학시절부터 쌓아온 교분을 바탕으로 B2B분야의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e플랫폼의 대표이사에는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출신인 이우석(李愚錫.43) 씨가 선임됐다.
e플랫폼은 B2B의 핵심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 오는 11월초에 전 업종의 소모성자재(MRO )를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어 전략적 구매 및 인터넷 호스팅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올해말까지 150만가지 이상의 거래상품을 구비, 내년에 연간 9820억원 이상의 거래실적을 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제부2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