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국회' 출범…273명 초대의원 선출

  • 입력 2000년 9월 5일 16시 25분


네티즌들이 인터넷상에서 의정활동을 벌이는 사이버국회 (www.cyberna.or.kr)가 5일 273명의 네티즌들로 구성된 초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사이버 국회의장인 정호선(鄭鎬宣) 전의원은 개원사에서 "사이버국회는 정치와 인터넷이 결합한 사이버 아크로폴리스"라며 "앞으로 1700만명 네티즌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치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국회는 '직접, 참여, 양방향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구호 아래 정치에 관심있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법률안을 제정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이버국회는 지난달 25일 창립총회를 열어 현행 국회의원 정수와 동일한 273명의 네티즌을 초대의원으로 선출하고, 16개 상임위원장과 사이버 의원을 보좌할 직능별 위원장도 선임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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