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카드 양산…"최대250장" 저장

  • 입력 2000년 8월 9일 18시 44분


삼성전기는 이달부터 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카드(CF Card)를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메모리카드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저장하는 필름 역할을 하는 부품. 촬영 후 카드를 컴퓨터에 연결, 찍은 사진을 모니터를 통해 보거나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기가 양산하는 제품은 8, 16, 32, 64메가비트 등 네 가지로 최소 30장에서 최대 25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내달 96, 128메가비트의 대용량 메모리카드를 시판하고 올해 안에 MP3플레이어용 메모리카드(MMC), 보안장치용 메모리카드(SD Card) 등도 시판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신제품의 계속적인 등장으로 올해 50만대의 메모리카드를 생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카드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로 △올해 650만개 △내년 1000만개 △2002년 1500만개의 시장이 예상되며 미국 샌디스크, 렉사, 일본 히타치 등 3개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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