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권…남부지역 23일 비

  • 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서울 경기 충청지방에 22일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는 등 전국이 장마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보다 강해져 장마전선을 빠르게 밀어올림으로써 예상보다 일찍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3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 지방에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 강수확률 60∼90%. 그 밖의 지방은 오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은 제주도 북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내린 뒤 일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27일경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물러난 25, 26일에도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전망”이라며 특히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