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등 아시아 8개국 공동 인터넷망 개통

  • 입력 2000년 6월 13일 13시 42분


한국통신 (사장 이계철)은 한국,일본,싱가폴,대만 등 아시아 8개국 을 연결하는 아시아 인터넷 망 (AIN : Asia Internet Network)구축을 완료하고 15일부터 동시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통신 코넷(KORNET)에 접속한 인터넷 이용자는 아시아 인터넷망을 통해 7개국 인터넷 사이트에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게됐다. 국제간 경제교류가 빈번한 기업들에게는 기업간 안정된 인터넷 사용환경도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개통된 이 망(AIN)은 작년에 의장국인 한국통신 주도로 아시아 8개국(한국, 일본, 싱가폴,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국제통신 사업자간 추진되어 왔다.지난 5월 마지막으로 회선 구성 및 시험을 완료했다.

이 망(AIN)의 구성은 8개국 참여 사업자가 7개국 간 직접 연결회선을 연결, 8개국간 완전 그물형 연동 (Full Mesh) 방식으로 소요회선 및 용량은 총 28개 회선 166Mbps 이다. 참여 회원사는 이 망의 운영 및 관리를 공동으로 맡게된다. 또한 망의 사용 용량이 회선용량의 70%이상일 경우는 자동으로 증속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아시아 인터넷 망의 구성완료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시아 주요국가 간 인터넷 국제회선 비용을 절감 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도 가능하게 되었다고"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일반 인터넷 정보교류는 물론 인터넷 가상 사설망 (Internet VPN) 및 아시아 인터넷 데이터쎈터 (Asia IDC) 등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현 <동아닷컴 기자>kk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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